서울시 구로구 구로중앙로 34길 20, 구로동 501-7번지에 위치한 맛있는 중국집 "중원장"입니다. 이곳은 구로역과 가깝지만 NC백화점 뒤 먹자골목이 아닌 한 골목 떨어진 곳, 아파트단지 앞에 위치합니다. 신랑과 외출할 일이 있어 볼일을 보고 점심을 먹기 위해 방문한 곳입니다. 오며 가며 오래도록 이곳에 있던 것을 봐왔지만 방문을 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과거 지도정보를 보니 2012년도 초반에 생긴 것 같습니다. 동네에서 10년이 넘도록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메뉴
메뉴는 일반적인 중국집에서 판매하는 메뉴도 있고, 한식메뉴와 술안주, 그리고 반반메뉴가 있습니다.
저희는 평일 점심 11시가 넘은 시간에 방문하였습니다. 벌써 두팀이 식사를 마치고 나오고 사장님은 저희를 친절하게 맞아주셨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짬짜면과 탕볶밥을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두 명이서 4개의 메뉴를 먹어 보는 겁니다. 남자들 보다는 여자들이 여러 가지를 먹어보고 싶어 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는데, 반반메뉴가 있으니 확실히 좋은 것 같습니다.
음식
사장님께서 주문을 친절히 받아주셨고, 서빙은 일하시는 분께서 봐주셨습니다. 제가 방문했을때는 홀서빙하시는 분이 따로 계시진 않으셨고, 사장님께서 홀을 다 보시고 배달하시는 분이 시간이 되시면 서빙도 짬짬이 해주시는 듯했습니다.
서빙도 참 친절히 해주셨습니다. "어디에 놓아드릴까요?"부터 해서 "가위 갖다 드릴까요?"까지 먼저 말씀해 주셨고, 앞접시도 미리 갖다 주셨습니다. 필요하시면 말씀하시라고 하시며 음식을 주시고 가셨습니다. 사소한 듯하면서도 손님을 우선해서 챙겨주신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후기
이곳은 우연히 방문한 곳이었습니다. 신랑이 오랜만에 짜장면이 먹고 싶다고는 했었으나 따로 검색도 안해보고 "오래도록 이 자리에 있었으니 맛집이 아닐까?" 하고 방문했던 곳이였습니다.
▶맛 :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맛입니다.
1) 짜장면 : 순한 맛으로 아이들도 잘 먹을 듯합니다. 짜고 달고 하지 않고, 물기가 많지도 않습니다.
2) 짬뽕 : 옛날 스타일의 짬뽕입니다. 저는 좋았지만 고추기름이 많은 매콤 칼칼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탕수육 : 크기가 적당히 크고 고기에 밑간을 한 듯합니다. 고기가 튼실하고 누린내가 없으며 튀김옷과 소스가 어우러져 맛있습니다.
4) 볶음밥 : 흑미를 볶았으며, 비주얼은 특별해 보이지 않지만 고슬고슬한 게 담백한 짜장소스와 어우러집니다.
▶친절합니다. 사장님을 처음 뵙지만 몇 번 뵌 것처럼 친절하게 해 주십니다. 다른 단골분이나 저에게나 친절함이 몸에 밴 분 같았습니다. 서빙을 해주셨던 배달 보시는 분도 친절하셨습니다.
▶테이블 아래에 수저통이 있는데 대나무로 된 일회용 나무젓가락이라 좋았습니다.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상당히 짧게 느껴집니다. 주방장님 내공이 있으신듯합니다.
짜장면이나 짬뽕이나 아무리 맛집이라고 한들 매장에서 직접 먹는 것만큼 맛있는 짜장면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속에 부담 없는 맛있는 중식을 먹었던 점심입니다. 다 먹고 나올 때 보니 어느새 홀은 가득 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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