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 공원로 6나길 29-22, 구로구 구로동 30-2번지에 위치한 한식당, 태영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신도림역 테크노마트 맞은편, 신도림 먹자골목, 이마트가 있는 신도림역 3번 출구방향에 위치합니다. 태영식당은 이 동네에서 꽤나 오래된 식당으로 저도 몇 년 전에 처음 가보고 몇 번을 가서 먹었습니다. 동네이기도 하고 집에서도 먹을 수 있는 메뉴이기도 하지만 잔손이 많이 가는 밑반찬과 찌개이기에 가끔 당길 때 신랑과 둘이 가서 먹는 곳입니다.
메뉴
제가 2017년쯤 처음 간 것 같은 기록이 있습니다.
메뉴의 구성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같은데 세월이 지남에 따라 물가가 참 많이 올랐다는 게 체감이 되는 메뉴판입니다. 찌개가 5,000원이라니 지금 봐도 놀랍습니다.
2023년. 메뉴의 변화를 보니 소고기 메뉴가 없어지고, 주력메뉴인 찌개, 쌈밥, 삼겹살은 여전한 듯 합니다.
가격은 역시 많이 올랐습니다. 세월이 야속합니다.
저희는 간단히 저녁을 먹고 싶어서 된장찌개 2인분(1인 8,000원)을 주문하였습니다.
저녁시간에 갔더니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이곳 태영식당에서 삼겹살을 주문하면, 어릴 적 삼겹살집에서 먹었던 느낌이 가득하게 반찬도 가득 나오고, 푸짐합니다. 삼겹살 외에 제육우렁쌈밥, 우렁쌈밥도 유명합니다.
기본반찬
기본찬은 매번 바뀝니다. 몇 년간 다녀본 결과에 의하면 계절에 맞는 나물반찬종류, 샐러드, 묵, 김치, 건어물반찬 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반찬은 제입에는 달고 짭짤하지만, 평균 직장인들의 입맛일 듯합니다.
기본적으로 솜씨가 있으신 분이 만드신 맛입니다.
이번에는 꽈리고추멸치볶음, 도토리묵, 겉절이, 마늘대무침, 과일샐러드가 나왔습니다.
메인메뉴
곧이어 주문한 된장찌개 2인분이 나왔습니다.
기본적으로 고추가 칼칼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매운 정도는 아니고 시원하게 매운맛입니다.
바지락도 들어가 있고, 쥬키니호박(돼지호박)과 양파, 두부, 고추, 파, 팽이버섯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양은 앞접시에 두 명이서 두 접시씩 덜고 약간 더 나오는 양입니다. 맛은 역시 조금 짭짤합니다.
밥의 맛은 약간 아쉬웠습니다. 집에서 고시히카리쌀을 먹고 있어서 더 역체감이 된 듯합니다.
후기
이곳은 몇 년간 다녔던 동네 밥집입니다.
삼겹살을 곁들인 푸짐한 밥이 먹고 싶었을 때 가면 좋고, 다양한 쌈채류를 한입 가득 넣어 우걱우걱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방문해도 괜찮습니다.
어느 시간대에 가도 늘 3,4 테이블은 차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전체적인 맛은 밥 한 그릇 뚝딱 하게 되지만 제게는 간간해서 물도 마시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먹어본 결과 가장 가성비 좋고 만족도가 높았던 메뉴는 우렁쌈밥(제육포함)인 듯합니다.
신랑이 이곳을 참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칼칼한 된장찌개가 당길 때 그걸 채워주는 곳이어서라고 합니다.
앞으로도 또 갈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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